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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 질문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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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당
댓글 0건 조회 523회 작성일 11-08-0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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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고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 질문글 올립니다. 강의에서 이해한 내용을 먼저 적고 궁금한 것을 적었습니다.

1.과대 자기는 전이를 통해 할 수 있단 ‘자신감’ 으로 변형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중간 과정을 거치는 것인가요?
유아에게는 조그만 성취에도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은 과대자기의 욕구가 있어 그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자랑스런 눈빛으로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엄마의 반영에 아이는 자존감을 느낍니다. 이런 성취를 표출할 때뿐 아니라 아이의 평상시의 전반적인 모습에도 엄마가 관심을 가져주면 유아는 서서히 과대자기의 욕구를 내려놓습니다. 과대자기에 집착할 필요가 적어지니까요. 따라서 유아가 자신의 전반적인 모습에 수치를 느끼지 않고 자기로 수용하고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이 단계에서 할 수 있단 ‘자신감’ 이 성취되는 중간 과정을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의 분석>> 을 봐도 이 과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2.상처를 극복한 구체적인 사례 하나를 알고 싶습니다.
유아 및 아동기에 겪은 상처는 격노나 수치심의 감정만 인식된 채 나머지 감정들은 그 아래에 억압되어 인식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억압된 상처들은 성장기 동안 다루지 않았다면 상처는 반복될 뿐입니다. 성인이 된 후에 겪는 많은 상처들도 대부분 유아 및 아동기 때 겪은 것이 재연되는 것입니다. 억압된 상처를 해소하려면 먼저 의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격노나 수치심을 충분히 표출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충분히 표출된 후에야 그 아래 억압되어 있던 다른 감정이 인식되기 시작하고 그것들마저 정서적으로 다루어주면 억압되어 있던 상처는 해소됩니다. 그런데 실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짐작하기 어려워 저의 상처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처가  극복된 구체적인 사례의 중간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는 ‘자기심리학’ 의 이론으로 스스로를 치유해 보려는 일반인입니다.

3.사람들과 대화는 편안하게 잘 하는데 신뢰까지는 얻지 못하는 친구들이 두셋 있습니다. 자기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추측했습니다. 정서적인 대화가 되는 것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주었기 때문이고 사람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은 최적의 좌절을 겪지 못해 현실감각?을 내재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추측이 맞는지요? (참고로, 저는 정서적인 대화에도 많이 서툽니다. 어릴 때 부모님과 정서적인 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2-07-12 23:07:30 레포트 제출 전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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